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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전설의 명경기 리뷰2

ufc

마크헌트

프로필
닉네임:슈퍼사모안
출생:호주
나이39세
체중119kg
키177cm
리치188cm
스타일:스트라이커

안토니오실바

프로필
닉네임:빅풋
출생:브라질
나이:34세
체중:120kg
키193cm
리치208cm
스타일:MMA


이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k-1정상에 오른바 있는 타격스페셜리스트 헌트의 파괴력있고 타이밍좋은 펀치를 실바가 얼마나 잘 피해내느냐 그리고 타격 레스링 주짓수 벨런스가 좋은 안토니오 실바의 테익다운을 반쪽짜리 파이터라 불리는 헌트가 얼마나 잘 방어해내느냐를 주의깊게 보아야 합니다

1라운드

상대적으로 펀치를 많이 내는 타격가인 헌트에 대비해 실바가 가지고온 전략은 킥이었다. 1라운드 중반 두선수는 세네합의 펀치를 주고 받았는데 헌트가 다운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맷집이 좋기로 유명한 헌트는 이내 일어 난다. 실바는 헌트에게 킥을 위아래로 썩어 주며 공격을 가한다. 헌트는 그부분에서 힘들어 하지만 의외로 실바를 케이지로 몰아 케이지 컨트롤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한계체중을 꽉채운 두선수의 움직임에서 헌트는 확실히 빨랐고 실바는 확실히 느렸다. 하지만 스피드가 좋다고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수 없기에 1라운드는 다운을 빼앗아낸 실바의 우세가 점쳐 지는 라운드 였다.

2라운드

2라운드 역시 실바는 킥을 앞세운 공격을 한다. 거리싸움에 능한 헌트가 의외로 거리를 잘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바는 느린 움직임을 보완하기위해 견고한 가드와 뛰어난 수비능력으로 극복함을 이경기를 통해 보여주게된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부터 헌트는 조금씩 거리를 잡아가며 안면에 몇차례의 공격을 집어 넣기 시작한다. 하지만 실바의 킥은 계속해서 헌트에게 적중이 되는데 특히 요즘 선수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낮은 로우킥이 들어가자 헌트는 다리를 절기 시작한다. 이 낮은 로우킥은 킥사용시에 카운트를 넣기에 거리가 멀어 보다 안전하며 킥 회수율이 좋아 종합격투기의 발전과 함께 많이 사용되어지는 기술이다.
이렇게 킥활용으로 2라운드 역시 실바가 가지고 간다.

3라운드

낮은 로우킥에 절뚝 거리는 헌트에게 실바는 또다시 레거킥을 시도한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장면이 나오는데 헌트가 오히려 실바의 킥을 개치하며 테익다운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바로 일어난 실바는 헌트에게 테익다운을 돌려주려 하지만 헌트는 버텨내며 케이지에 실바를 몰아 케이지 컨트롤을 해내는 그림을 연출해 낸다. 레스링 공방과 케이지 컨트롤에서 반쪽짜리 파이터란 오명을 가졌던 헌트가 실바를 오히려 압도 하는 모습에서 헌트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해왔는지를 볼수가 있었다. 이에 더해 헌트는 실바에게 원투 공격으로 다운을 빼았아 내고 2분가량을 그라운드에 눌렀놓는다. 예전에 그라운드만 가면 지던 헌트의 모습은 없었다. 그는 이미 k-1파이터가 아닌 종합격투가 였다

4라운드

4라운드의 시작은 헌트의 펀치와 실바의 킥을 주고 받으며 시작된다. 실바가 헌트에게 테익다운을 시도하지만 헌트는 이를 돌려내고 카운터 테익다운을 성공시키며 실바를 1분가량 눌러둔다. 실바는 헌트의 상위 빈공간을 보고 이스케입에 성공한다 익숙하지 않은 그라운드에서의 압박때문인지 헌트는 지쳤고 그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실바는 압박을 가한다. 지친 헌트는 덧걸이를 걸지만 오히려 실바가 무게중심을 이용해 테익다운을 성공시킨다. 실바의 무지막지한 파운딩은 남은 1분간 계속 되었고 두선수는 완전 방전이 되었다.

5라운드

시작종과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두선수는 부둥켜 안고는 혈전을 약속한다. 헌트는 마지막 힘을 짜내듯 공격을 퍼붓고 실바는 좀비처럼 버텨낸다. 수많은 펀치세례를 받은 실바는 몇차레의 테익다운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막힌다. 두선수의 얼굴은 피로 범벅이 되었고 헌트의 머리색은 붉게 염색한듯 보였다. 이에 링닥터는 닥터체크를 하지만 경기는 다시 속행된다. 완전 방전이 된 두 선수는 서로의 공격을 방어해낼 힘도 없었다 그렇게 두 선수는 개싸움에 가까운 난타전을 종이 울리기 전까지 다시 시작한다.

경기를 보며 나는 영화는 영화다에 나온 소지섭과 강지환의 마지막 액션씬이 떠올랐다. 두선수의 피로 범벅이 된 얼굴은 그들의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 주었다. 결과는 내용에서 알수 있었듯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도 힘든 치열한 경기였고 두선수의 손이 모두 올려지며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무승부 인게 누군가가 승리를 가져가는것 보다 아름다워 보였고 관중들은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드래곤볼의 사이어인의 모티브가된 사모아인은 진짜 초사이언이었고 전설의 생물체 빅풋은 정말 괴생물체 였다. 두 초인은 전사로서의 면모를 확연히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