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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기 폴 펠더vs마이크 페리

 

개인적으로 언더카드를 보고는 이 경기가 왜 메인카드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경기는 의외로 재미 있었습니다. 이 경기의 특징으로 본다면 가라데선수와 무에타이선수의 대결 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내용을 이해하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1라운드

 

라이트급에서 올라온 선수 임에도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오히려 신장은 더 큰 펠더 입니다. 경기 초반 펠더가 페리를 케이지에 몰아 케이지 컨트롤을 합니다. 하지만 페리의 장기는 근거리에서의 엘보우 입니다. 페리의 엘보우 저항이 거세지자 펠더는 다시 거리를 벌립니다. 펠더는 화려하진 않지만 다양하고 깔끔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쌓습니다. 반면 페리는 근거리에 붙어 난전을 하기위해 계속해서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를 합니다. 가볍고 깔끔한 펠더와 묵직하고 강력한 페리의 공격이 오가며 공이 울립니다. 개인적으로 포인트 싸움에서는 펠더가 조금 더 유효한 공격을 많이 해준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

 

다이나믹한 공격으로 펠더가 유효타를 많이 넣습니다. 하지만 페리가 한팔에 펠더를 매고 양손으로 들어 테익다운을 성공 시킵니다. 이스케입을 한 펠더에게 페리는 케이지에서 엘보우 공격을 합니다. 펠더는 거리를 벌려 가볍고 깔금한 타격으로 점수를 다시 따기 시작합니다. 펠더가 점수를 따는가 싶었는데 페리의 임팩트 강한 전진 앞손훅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커팅이 심하게나서 심판은 잠시 닥터체크를 합니다. 경기는 속행 되었고 피로 물든 얼굴을 가지고 펠더는 싸움을 시작하지만 그 한방으로 경기의 양상은 기웁니다. 페리는 피로 얼굴이 물든 펠더에게 테익다운을 성공하여 파운딩을 넣기 시작합니다. 이내 빠져나온 펠더지만 페리는 케이지에 가둔채 엘보우 공격을 계속 넣습니다.

 

3라운드

 

펠더의 출혈은 계속 되었고 그런 펠더를 상대로 페리는 도그파이팅 난전으로 계속 경기를 풀어 나갑니다. 거리를 벌려야 하는 펠더지만 커팅과 함께 마인드가 많이 꺽인듯 보입니다. 반면 페리는 엘보우로 대표되는 난전으로 거리를 좁혀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페리는 테익다운을 시도하지만 성공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백을 잡고 계속해서 공격을 넣어 점수를 땁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점수에서 지고 있는 펠더도 스스로 난전으로 들어갑니다. 치열한 난전끝에 공이 울리고 경기는 종료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두호와 컵스완전 전처럼 깔끔한 가라데카 펠더가 경기 초반을 잡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난전으로 들어가 터프한 낙무아이 페리가 잡아내는 그림 이었습니다. 팽팽한 경기 였지만 정타와 커팅 레스링으로 우위를 점한 페리의 스플릿디시전 승리로 돌아 갑니다.

 

 

 

 

 

 

제4경기 프란시스 은가누vs데릭 루이스

 

은가누의 엄청난 화력의 타격을 루이스가 어떻게 버틸까?

은가누의 타격에 루이스가 얼마나 카운터 테익다운과 카운터 타격을 내어줄까?가 주요 경기 포인트 였습니다.....

 

1라운드

 

은가누는 전 경기에서 미오치치에게 체력과 레스링 싸움에서 졌었다. 그래서 1라운드는 은가누가 템포를 늦추고 압박만 하며 탐색전을 펼치는듯 했고 루이스는 은가누의 엄청난 타격이 들어올때 레스링과 타격 타이밍을 내기를 기다리며 거의 공격이 없이 긴장감속에 한 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3라운드 경기기에 이제 은가누가 괴수 같은 공격을 펼치기 시작할것으로 예상 된다. 은가누는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고 또 다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두선수는 서로의 거리를 잡고 있었고 은가누는 끝내 들어가지 않았다. 2라운드 역시 두괴수는 별 공격이 없이 끝났다.

 

3라운드

 

두 선수 모두 점수를 딸만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3라운드는 남겨둔 체력을 모두 소진하며 승리를 불태우는 두 괴수의 라운드가 될것으로 보였다. 두선수는 들어가지 않으여 서로의 거리를 유지 한채 상대가 들어와 주길 바라며 경기를 했고 끝내 두괴수는 별다른 공방 없이 경기를 마루리 합니다.

 

엄청난 화력과 난전을 예상했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 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두선수는 케이지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나왔다. 장난 스런 스파링도 이보다 지루할수 없었을 것이다. 루이스는 사실 은가누가 들어올때 카운터 레스링과 타격을 넣을 생각이 었고 은가누는 들어가서 파괴 시켜야 하는 경기 였기에 3라운드 내내 아무것도 안한 두선수의 졸전은 은가누의 책임이 더 커 보였다. 결과는 만장일치 은가누의 판정패 였고 둘다 아무 점수를 못낸 경기에 괘씸죄가 판정의 주 요소가 된것으로 보인다. 살다 살다 최악의 경기를 보았다. 이경기를 구지 분석해야 하는게 맞는걸까?

 

 

 

 

제5경기 스티페 미오치치vs다니엘 코미어

 

스티페 미오치치의 스텝과 리치를 살린 원거리 타격과 다니엘 코미어의 도그파이팅 거리싸움과 NCCA1부리그 출신의 스피테의 레스링과 올림피 레슬러 출신의 코미어의 레스링 싸움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는냐가 이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 입니다.

 

1라운드

 

경기시작과 동시에 스티페가 리치를 살린 공격을 시도합니다. 코미어는 뒷목을 잡고 도그파이팅을 하려 하지만 스피테는 좁은 거리가 나오자 레스링싸움을 먼저 걸어 줍니다. 레스링싸움에서 스티페가 코미어를 넘어 뜨립니다. 이내 일어나는 코미어지만 스티페가 케이지 컨트롤로 잘 눌러 줍니다. 1분여를 눈러 놓고는 니킥을 차며 미오치치가 케이지에서 나옵니다. 또다시 스티페의 거리에서 펀치를 넣으며 케이지 컨트롤을 합니다. 3분여간 스티페의 경기가 계속됩니다. 킥을 몇차례 넣지만 스피페의 펀치 연타에 코미어의 거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코미어의 펀치가 잘 닿지 않지만 이내 손가락을 펴 스피페의 눈에 정확히 찔러 넣습니다. 스티페는 고개를 돌렸고 코미어는 공격을 감행하려 했지만 레프리가 큰소리로 I SAW I SAW를 외치며 경기를 중단시킵니다. 경기는 속행되고 표정이 좋지 못한 스티페지만 터프한 그의 성격상 그냥 들어 갑니다. 이때부터 코미어의 바램대로 미오치치는 도그파이팅 난전을 시작 합니다. 난전속에 스티페는 코미어를 클린치 합니다. 클린치 상태에서 나오려는 스티페의 보이지 않는 눈쪽으로 올려치는 훅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워낙 정확하게 들어가 정신을 잃은 스티페에게 코미어는 정확한 파운딩 세차레 꽂고는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써밍전 까지 압도적인 스티페였지만 써밍 이후 도그 파이팅에서 코미어는 승리를 꽤찹니다. 180cm가 겨우 되는 최단신 헤비급 챔피언의 탄생입니다.

이후 코미어는 브록 레스너를 불릅니다. 짜여진 각본처럼 레스너가 올라와 코미어를 밀치며 다음 경기를 위한 쇼맨쉽을 보여줍니다.

 

경기는 다니엘 코미어의 승리였지만 써밍으로 인한 석연찮은 승리 였습니다. 다음 경기가 블록과 잡힐지 스티페와 재경기가 될지 어쨌든 다음 경기는 재미 있는 경기가 될것으로 보여집니다.